대공황은 1929년 미국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번지게 된 경제 대침체입니다. 1929년 10월 뉴욕 증시의 주가 폭락(월스트리트 대폭락)을 기점으로 시작되었으며, 은행 파산, 기업 도산, 대량 실업등으로 이어졌습니다. 대공황은 미국을 넘어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경제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국제 무역이 급격히 축소되기도 하였으며 각국은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공황이 가져온 국제 무역의 위축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대공황 이후 국제 무역은 어떻게 변했을까?
1.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으로 인한 국제 무역위축
전세계 경기 대침체 이후 국제 무역의 가장 큰 변화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이었습니다. 각국의 경기가 침체되자, 정부들은 자국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무역 장벽을 높이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스무트-홀리 관세법입니다. 이 법은 20,000개 이상의 수입품에 높은 관세를 부과했으며, 결과적으로 국제 교역을 크게 감소시켰습니다.
보복관세(높은 관세)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에 대응하여, 다른 국가들도 자국의 관세를 인상하는 보복 관세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상호 관세 인상으로 인해 세계 무역은 급격히 위축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929년에서 1933년 사이 국제 교역량은 약 60%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한 일들은 경제 회복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요소들이 이었스니다.
2. 국가주의와 블록 경제로의 전환
전세계 경기 대침체로 인해 많은 국가들이 자국 중심의 경제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동시에 국제 무역은 블록 경제 형태로 변모하기 시작했습니다. 국가들은 무역 파트너를 제한하고 특정 지역 또는 제국 내에서 경제 활동을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제국주의 경제 블록
영국은 자국의 식민지와 함께 영연방 내에서 교역을 촉진하며 제국 내 경제 블록을 형성했습니다. 일본 또한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로 영향력을 확대하며 대동아공영권이라는 경제 블록을 형성하려는 시도를 했었습니다.
지역 간 무역감소
이러한 블록 경제는 지역 내 무역은 활성화시켰지만, 지역 간 국제 무역은 더욱 줄어드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3. 국제 무역 회복 노력
전세계 경기 침체 이후 보호무역주의와 블록 경제로 인한 세계 무역 위축은 점차 국제 사회의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무역 감소가 각국의 경제 침체를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되면서, 무역을 다시 활성화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양자 협정과 무역 협상
일부 국가들은 양자 무역 협정을 통해 관세를 완화하고 무역을 활성화하려고 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은 1934년 상호무역협정법을 통해 양자 무역협정을 맺고 관세 인하를 추진하였습니다.
국제 통화 시스템의 필요성
무역 회복을 위해 안정적인 통화 시스템의 필요성이 커졌습니다. 이는 1944년의 브레튼우즈 체제 수립으로 이어졌으며, 브레튼우즈 체제는 국제 무역을 안정시키는중요한 기반이 되었습니다.
4. 제 2차 세계대전과 전후 무역 재건
대공황으로 약화된 국제 무역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더욱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전쟁 기간 동안 대부분의 국가들은 무역이 거의 중단되었고, 자국의 전시 경제 체제에 집중했습니다.
전후 무역 재건
전쟁이 끝난 후, 국제 사회는 세계 경제를 재건하고, 무역을 다시 활성화하려는 강력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이에 따라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1947년)이 체결되어 국제 무역 규범이 마련되었습니다. GATT는 후에 세계무역기구(WTO)로 발전하며 자유 무역 촉진의 초석이 되었습니다.
5. 브레튼우즈 체제와 자유무역의 부흥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 후 국제 경제 질서를 안정시키고 무역을 부흥시키기 위해 1944년 브레튼우즈 회의에서 브레튼우즈체제가 수립되었습니다. 이 체제는 달러를 중심으로 한 고정 환율제와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경제 질서를 구축했습니다.
안정적인 환율 환경
브레튼우즈 체제는 환율 변동성을 줄여 무역의 불확실성을 감소시켰습니다. 이는 국제 무역을 호라성화하는 중요한 요인이 되었습니다.
자유무역 확대
1950년대와 60년대에는 무역 장벽이 점차 완화되면서 자유무역이 확대되었습니다. 특히, 선진국들 간의 무역이 활발해지며 세계 경제가 점차 회복되고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마무리를 하며
대공황 이후 국제 무역은 보호무역주의와 블록 경제의 확산으로 인해 극심한 침체를 겪었지만, 전후 복구와 함께 자유무역을 향한 새로운 국제 경제 질서가 구축되었습니다. 브레튼우즈 체제와 GATT는 전후 국제 무역의 규범을 설정하며, 개방된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데 중요한 역활을 했습니다. 이러한 전후 무역 회복 노력은 이후 세계 경제의 급속한 성장과 국제 무역의 부흥으로 이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