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에서 흔히 사용되는 거래 조건 중 하나인 Cost Insurance and Freight는 수출자가 운임과 보험료를 포함하여 수입자의 목적지 항구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입니다. 흔히 C조건이라고도 불립니다. 오늘은 제가 CIF 조건으로 수입을 진행하면서 경험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장점과 단점을 업무중 발생했던 경험으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수입자 관전에서 작성했다는 점을 참고 해주세요.
만약 인코텀즈와 CIF조건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설명이 담긴 게시글 링크도 함께 올려놨습니다.
무역 용어 CIF(Cost, Insurance and Freight) 운임보험료포함 조건의 쉬운 정리
글 편집 “인코텀즈2020 에 대한 다양한 조건 이해하기”
CIF 조건으로 수입하며 겪었던 장점
운임과 보험료 부담 감소
CIF 조건에서는 운임과 보험료를 수출자가 부담하므로, 수입자는 목적지 항구까지의 운송 비용에 대해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그래서 수입자는 물류 비용을 초기 단계에서 명확히 예측하고 관리하는데 편리합니다.
또한, 운송과 보험까지 책임을 지기 때문에, 수입자는 별도로 이부분을 처리하거나 관리할 필요가 없어 업무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초보 수입자에게 적합
국제 물류 경험이 많지 않은 신입사원 시절이 떠오릅니다. 당시 CIF 조건은 수입 담당자에게 간소한 절차를 제공하며, 운송 부담을 크게 줄여주는 유용한 방식 이었습니다. 특히, 운임 및 보험 계약과 같은 복잡한 과정에서 수출자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어 신입사원시절에 매우 편리한 조건 이었습니다.
CIF 조건으로 수입하며 겪었던 불편
편한점도 많았는데, 사람 마음이란 것이 그런지라, 불편한 점이 더 크게 느껴지곤 했습니다. 처음 포워더 없이 직접 모든 절차를 처리했는데요. 예를들면, 수출자가 제공한 선적 서류로 운송 일정을 관리해야 했는데, 놓치는 것들이 많아 예상치 못한 어려움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운송 일정 관리의 어려움
수출자가 선적 서류를 제공했지만, 운송 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업데이트는 없습니다. 화물이 어디쯤 와 있는지, 도착 예정일은 언제인지 확인하려면 매번 선사 웹사이트를 통해 직접 조회해야 했습니다. 또 주기적으로 확인해주지 않으면 변동되는 스캐쥴을 놓치기 쉽습니다. 왜냐하면 선적 일정이 지연되거나 변경될 경우, 확인 하는데 시간과 에너지가 많이 소모되는것을 느꼈습니다.
수출자의 책임 범위 의존
CIF조건에서는 운임과 보험료가 수출자에 의해 처리되어 편리한 장점이 있지만, 수출자의 관리 능력에 따라 운송 처리 방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당시 수출자가 운송 과정에서 정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지 않아, 수입 담당자로서 모든 상황을 파악해야 했습니다. 특히. 발주와 은행에서 수출 금액 수취 가능전에는 빠르게 답장이 오던 수출자가, 은행에서 금액을 수취한 이후에는 대답 듣기 어려운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포워더가 있으면 스캐쥴 관리부터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해주기 때문에 훨씬 더 효율적으로 작업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를 하며
CIF조건은 수입자에게 유리한 선택일까?
수입자에게 좋다, 나쁘다를 단정짓기를 어렵습니다.다만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 해당 가격 조건은 운임과 보험 비용과 관리를 수출자가 부담하기 때문에 무역부 신입사원에게는 적합한 조건일 수 있씁니다. 그러나 수출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으며, 정보 공유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운송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편함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장점과 단점을 잘 파악하고 이를 보완하여 진행한다면 업무를 효율적으로 처리 할 수 있을 것입니다.